모자이크 이야기: 점토 원뿔에서 가우디의 깨진 타일까지, 그리고 색칠하는 법
글쓴이 realmojo · · 4분 분량
색칠 도안에 번호를 붙이기 훨씬 전부터 사람들은 색 조각을 하나하나 모아 그림을 만들었어요. 그게 바로 모자이크예요. 작은 칸마다 한 가지 색을 채워 그림을 완성하는 번호 색칠과도 생각이 꽤 닮았어요.
모자이크라는 말은 이탈리아어와 라틴어를 거쳐, '무사 여신들에게 속한', 곧 예술적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왔어요. 모자이크를 이루는 조각 하나하나는 테세라라고 불러요.
점토 원뿔과 강가의 조약돌
모자이크의 가장 오래된 친척 가운데 하나는 지금의 이라크 땅에 있던 도시 우루크에서 나왔어요. 5천여 년 전 이곳 사람들은 색을 입힌 작은 돌과 점토 원뿔을 신전 벽과 기둥에 촘촘히 박아 넣었고, 동그란 원뿔 끝이 벽 위에 기하학 무늬를 만들었어요.
그 뒤 그리스에서는 색깔별로 고른 강가의 조약돌로 바닥을 깔았어요. 조약돌 바닥은 청동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기원전 4세기 무렵에는 어엿한 그림이 되었어요. 고대 마케도니아의 수도 펠라에서 나온 「사슴 사냥」 모자이크가 잘 알려진 예예요.
로마의 테세라
로마 사람들은 돌과 유리를 작은 정육면체 모양으로 잘라 썼어요. 모자이크 바닥은 브리타니아에서 시리아까지 제국 곳곳의 집과 별장으로 퍼졌어요. 기법은 크게 둘이었어요. 오푸스 테셀라툼은 비교적 큰 조각을 현장에서 깔았고, 오푸스 베르미쿨라툼은 대개 4밀리미터 이하의 아주 작은 조각을 형태의 윤곽을 따라 촘촘히 놓아 그림처럼 섬세하게 표현했어요. 이렇게 정교한 판을 엠블레마라고 부르는데, 거친 바닥 한가운데에 끼워 넣는 일이 많았어요.
비잔틴의 금빛
비잔틴 시대에는 모자이크가 바닥에서 벽과 돔으로 올라갔어요. 교회 안은 대개 색유리 모자이크로 덮었고, 배경을 금빛 테세라로 채워 둥근 천장 전체가 빛나게 했지요. 이탈리아의 라벤나는 5~6세기에 모자이크의 중심지가 되었고, 산 비탈레 성당에는 지금도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와 신하들이 유리와 금빛으로 남아 있어요.
이슬람의 유리와 타일
초기 이슬람 건축도 이 기술을 이어 갔어요. 7세기 말에 완성된 예루살렘의 바위의 돔은 비잔틴 전통을 익힌 장인들이 유리 모자이크로 꾸몄고, 다마스쿠스 대모스크의 안뜰에는 사람 없이 나무와 꽃, 작은 마을이 그려져 있어요. 몇백 년 뒤 북아프리카와 이베리아반도의 공방에서는 젤리지가 꽃을 피웠어요. 유약을 바른 타일을 손으로 쪼아 작은 조각으로 만든 뒤 퍼즐처럼 맞춰 기하학 무늬를 만드는 기법이에요.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이 유명하고, 모로코에서는 지금도 젤리지를 만들어요.
가우디의 깨진 타일
20세기 초 바르셀로나에서는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와 동료 주제프 마리아 주졸이 깨진 타일과 도자기 조각으로 만드는 트렌카디스를 되살렸어요. 가우디의 건물은 사방으로 휘어 있어서 반듯한 타일이 붙지 않았고, 그래서 타일을 깨뜨려 불규칙한 조각으로 덮었어요. 1900년부터 1914년까지 지은 구엘 공원이 가장 유명한 예예요.
모자이크와 번호 색칠이 닮은 점
모자이크를 만드는 사람과 번호대로 색칠하는 사람은 비슷한 일을 해요. 둘 다 정해진 조각 하나에 평평한 색 하나를 넣는 일을 되풀이하고, 조각들이 모여 그림이 되리라 믿고 나아가요. 조각 하나만 보면 별것 아니지만, 몇십 개가 모이면 갑자기 무늬나 그림으로 읽히지요. 칸과 칸 사이의 가는 선은 테세라 사이 틈과 같은 역할을 해요.
도브데이 모자이크 그림은 이렇게 만들어져요
모자이크 테마는 실제 모자이크 작품을 옮긴 것이 아니에요. 그림마다 시드로 이렇게 만들어져요.
- 네모난 화면에 점을 18개에서 63개까지 흩뿌려요.
- 화면의 모든 곳을 가장 가까운 점에 나눠 주면, 모서리가 곧은 제각각의 조각들이 생겨요.
- 조각마다 최대 여덟 가지 색 가운데 하나를 무작위로 칠해요.
- 가운데에 다른 색의 큰 원을 얹어 아래 조각들을 덮어요. 원의 지름은 그림 폭의 4분의 1쯤부터 절반 가까이까지 다양해요.
그래서 이 그림은 반듯하게 줄 맞춘 정육면체보다는 트렌카디스나, 모자이크 기법에서 '오푸스 팔라디아눔'이라고 부르는 불규칙한 조각 깔기에 더 가까워요. 처음 칠하는 분들이 놀라는 점이 하나 있어요. 이웃한 조각이 같은 색을 받으면 사이에 선 없이 하나의 칸으로 합쳐져요. 그래서 휘어지거나 유난히 길쭉한 모양은 조각 두세 개가 붙은 것일 때가 많고, 한 번만 누르면 다 칠해져요. 모자이크 그림은 대체로 칸이 열두 개 남짓에서 쉰다섯 개 정도, 색은 여섯에서 아홉 가지라서 갤러리에서는 쉬움이나 보통으로 표시돼요.
모자이크 칠하는 요령
- 가운데 원부터 칠해요. 원은 하나의 칸이라 한 번만 누르면 그림의 중심이 잡혀요. 대개 원과 같은 번호를 쓰는 조각은 없지만, 비슷한 색의 조각이 번호를 같이 쓰는 그림도 있어요.
- 색 하나씩 칠해요. 같은 색 조각이 그림 곳곳에 흩어져 있으니, 색을 하나 고르고 연한 회청색 표시를 따라 그림 전체를 훑어 보세요.
- 합쳐진 모양을 믿어요. 이상한 모양인데 번호가 하나라면, 조각이 몇 개로 보이든 하나의 칸이에요.
- 원의 가장자리를 살펴요. 원이 조각을 가로지르는 자리에 가는 조각이 남을 수 있어요. 마무리할 때 힌트를 누르면 남은 칸으로 데려가 줘요.
- 터치 화면에서는 드래그해요. 확대한 상태에서 고른 색의 칸부터 끌기 시작하면, 지나가는 길의 같은 색 칸이 칠해지고 다른 색은 그대로 남아요. 자세한 내용은 작은 칸 칠하기 가이드에 있어요.
조각을 가장자리끼리 이어 붙이는 또 하나의 전통이 궁금하다면 우리 보자기 조각보 이야기도 읽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 모자이크 조각을 뭐라고 부르나요?
- 조각 하나하나를 테세라라고 불러요. 전통적으로는 돌이나 유리로 만든 작은 정육면체를 썼고, 조약돌이나 깨진 타일, 도자기 조각도 쓰였어요.
- 모자이크는 언제 어디서 시작됐나요?
- 뿌리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에 있어요. 신전 벽에 색을 입힌 점토와 돌 원뿔을 박아 꾸몄고, 그 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큰 예술로 자리 잡았어요.
- 도브데이 모자이크에서 어떤 칸은 왜 조각보다 크나요?
- 이웃한 조각이 같은 색을 받으면 사이에 선 없이 하나의 칸으로 합쳐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번호 하나가 조각 두세 개처럼 보이는 칸을 덮기도 해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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