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 이야기: 몽골피에 형제의 첫 비행과 줄무늬의 비밀
글쓴이 realmojo · · 6분 분량
열기구는 하늘에 떠 있을 때만큼 그림으로 그려도 근사한, 몇 안 되는 비행 기구예요. 둥근 풍선과 시원한 줄무늬, 그 아래 매달린 작은 바구니. 아이들도 따로 배우지 않고 그릴 수 있는 모양이죠. 그런데 이 친숙한 모양에는 생각보다 긴 역사가 있어요. 이 글에서는 1783년의 첫 비행과 열기구가 뜨는 간단한 원리, 열기구에 줄무늬가 많은 이유를 살펴보고, 도브데이 열기구 테마를 칠하는 요령을 소개할게요.
아노네의 종이 만드는 형제
이야기는 프랑스 남부 아노네에서 대대로 종이를 만들던 집안의 형제, 조제프미셸 몽골피에와 자크에티엔 몽골피에에서 시작해요. 두 사람은 천과 종이로 만든 가벼운 주머니를 불 위에 들고 있으면 떠오른다는 걸 실험으로 확인했지만, 이유를 정확히 알지는 못했어요. 조제프는 연기 속에 물건을 띄우는 특별한 기체가 들어 있다고 믿었는데, 실제로 일을 한 건 데워진 공기였어요.
1783년 6월, 형제는 아노네에서 사람이 타지 않은 기구를 사람들 앞에서 띄웠어요. 안쪽에 종이를 덧댄 천으로 만든 기구였어요. 같은 해 9월에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기구를 띄웠는데, 승객은 양 한 마리와 오리, 수탉이었어요. 짧은 비행 뒤 동물들이 무사히 내려오면서, 살아 있는 생명이 하늘에 올라가도 괜찮다는 게 확인되었죠.
다음 차례는 사람이었어요. 10월에 밧줄에 묶은 채 떠오르는 시험을 거친 뒤, 1783년 11월 21일 필라트르 드 로지에와 다를랑드 후작이 밧줄 없이 하늘을 나는 첫 유인 비행에 성공했어요. 두 사람은 파리 서쪽 끝 라 뮈에트 성의 뜰에서 떠올라 약 25분 동안 도시 위를 날다가 성벽 밖에 내려앉았어요. 기구가 불을 싣고 날았기 때문에, 튄 불씨가 천을 그을리면 스펀지로 두드려 꺼야 했다고 해요. 이 기구는 꾸밈도 화려했어요. 벽지 제조업자 장바티스트 레베용이 짙은 파란 바탕에 금색 태양과 별자리 표시를 입혔거든요. 사람을 태운 첫 기구부터 열기구는 타는 물건이면서 보는 물건이었던 셈이에요.
그로부터 2주도 지나지 않아 자크 샤를이 수소를 채운 기구를 타고 파리에서 날아올랐어요. 사람을 태운 첫 가스 기구 비행이었어요. 바구니 위에 프로판 버너를 단 오늘날의 열기구는 1950년대부터 미국에서, 특히 에드 요스트의 작업을 통해 모습을 갖췄어요.
뜨거운 공기는 왜 떠오를까요
원리는 코르크가 물에 뜨는 것과 같아요. 공기에도 무게가 있고, 공기를 데우면 부피가 늘어나서 같은 공간에 들어가는 공기의 양이 줄어요. 그래서 풍선 안의 뜨거운 공기는 같은 부피의 바깥 공기보다 가벼워요. 주변 공기가 밀어 올리는 힘이 천과 바구니, 버너, 연료, 사람의 무게를 합친 것보다 크면 열기구가 떠올라요.
부피마다 생기는 차이는 크지 않아서 열기구는 그렇게 커야 해요. 조종사들이 잘 아는 몇 가지도 여기서 나와요.
- 버너를 켜면 올라가요. 안의 공기가 더 뜨거워지면 뜨는 힘이 커져요.
- 식으면 내려가요. 공기가 식도록 두거나 풍선 꼭대기의 배기구를 열어 뜨거운 공기를 빼면 내려가기 시작해요.
- 서늘한 날이 유리해요. 더운 날에는 안팎의 온도 차가 작아서 같은 무게를 들어 올리기 어려워요.
- 핸들이 없어요. 열기구는 바람을 따라 움직여요. 방향을 바꾸려면 높이를 바꿔 다른 쪽으로 부는 바람을 찾아요.
고어: 열기구에 줄무늬가 많은 이유
요즘 열기구의 풍선은 커다란 천 한 장이 아니에요. 보통 립스톱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천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 꿰매는데, 아래쪽 입구에서 꼭대기까지 세로로 길게 이어지는 한 줄 한 줄을 고어(gore)라고 불러요. 고어는 적으면 네 개, 많으면 스무 개가 넘기도 해요. 버너와 가까운 아래쪽에는 불에 강한 천을 써요.
고어를 하나씩 따로 자르기 때문에, 이웃한 고어에 다른 색 천을 쓰는 게 열기구를 꾸미는 가장 쉬운 방법이에요. 두 색을 번갈아 쓰면 우리가 아는 줄무늬 열기구가 되죠. 고어는 풍선 가운데쯤에서 가장 넓고 위아래로 갈수록 좁아져서, 껍질을 벗긴 귤의 조각과 비슷해요. 그래서 실제 열기구의 줄무늬는 곡선을 그리며 꼭대기에서 모여요. 아래에 매달린 바구니는 흔히 고리버들이나 라탄으로 엮는데, 가벼우면서도 착륙할 때의 충격을 견딜 만큼 튼튼해요.
오늘날의 열기구 축제
열기구는 이제 타는 사람만큼 구경하는 사람도 많은 볼거리가 되었어요. 미국 뉴멕시코주의 앨버커키 국제 열기구 축제는 매년 10월 초에 9일 동안 열리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열기구 축제로 꼽혀요. 아침이면 수백 개의 열기구가 몇 차례에 나뉘어 한꺼번에 떠오르고, 저녁에는 열기구를 땅에 둔 채 버너 불을 밝혀 풍선 전체가 등불처럼 빛나는 행사가 열려요. 영국의 브리스틀 국제 열기구 축제는 해마다 8월에 열리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큰 축제로, 날씨가 허락하면 이른 아침과 저녁에 열기구가 한꺼번에 떠올라요. 이 시간대는 우연이 아니에요. 열기구는 바람이 약할 때 날기 좋은데, 보통 해 뜰 무렵이나 저녁 무렵이 그래요.
도브데이 열기구 그림은 이렇게 만들어져요
이 테마의 그림은 모두 시드로 생성되고, 다음과 같은 구조를 공유해요.
- 배경. 단색부터 체크무늬까지 여러 가지 배경 중 하나 위로 아래쪽에 언덕 능선이 있고, 원을 겹쳐 만든 뭉게구름 세 개가 떠 있어요. 절반쯤은 좌우가 뒤집힌 구도로 나와요.
- 열기구. 두 개에서 다섯 개까지 있어요. 첫 번째는 언제나 가운데 근처의 큰 열기구이고, 나머지는 그 주변에 흩어진 작은 열기구예요.
- 풍선. 열기구마다 두 가지 색이 번갈아 나오는 세로 줄무늬가 있어요. 큰 열기구는 다섯 줄, 작은 열기구는 세 줄이에요. 평면 그림이라 실제 고어처럼 휘지 않고 곧은 띠로 그려져요.
- 띠와 바구니. 풍선의 가장 넓은 부분 바로 아래를 가로띠가 지나가고, 그보다 조금 아래에 작은 바구니가 떠 있어요.
칠하는 요령
- 큰 열기구부터 시작해요. 줄무늬가 그림에서 가장 크고 또렷한 칸이라 장면이 금방 잡혀요.
- 가로띠 위아래를 모두 확인해요. 가로띠가 대부분의 줄무늬를 윗부분과 아랫부분으로 나눠요. 번호는 같아도 따로 된 칸이니, 줄무늬 윗부분을 칠했다면 띠 바로 아래에서 나머지 반쪽을 찾아보세요.
- 띠와 바구니는 한 번에 훑어요. 한 그림 안의 가로띠는 모두 같은 색이고, 바구니도 모두 같은 색이에요. 색 하나를 고른 뒤 모든 열기구를 한 바퀴 돌아보세요. 열기구가 네다섯 개인 그림에서는 같은 줄무늬 색 조합을 다시 쓰는 열기구도 있어요.
- 작은 바구니는 힌트로 찾아요. 가장 작은 열기구의 바구니는 그림에서 손꼽히게 작은 칸이에요. 색이 끝나지 않으면 힌트를 눌러 보고, 더 많은 요령은 작은 칸 칠하기를 참고하세요.
- 하늘은 마무리로 남겨 두어도 좋아요. 배경과 언덕, 구름은 넓고 쉬운 칸이라 열기구를 다 칠한 뒤 느긋하게 끝내기 좋아요.
마지막 칸을 채우면 칠한 순서대로 열기구가 하나씩 나타나는 재생 화면이 나와요. 이미지나 영상으로 저장하는 방법은 완성한 그림 저장하고 공유하기에 정리해 두었어요. 번갈아 놓인 두 줄무늬 색이 왜 그렇게 경쾌해 보이는지 궁금하다면 색의 기초도 이어서 읽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 최초의 열기구는 누가 띄웠나요?
- 프랑스 아노네에서 종이를 만들던 몽골피에 형제가 1783년에 처음으로 열기구를 공개적으로 띄웠어요. 사람이 탄 첫 자유 비행은 같은 해 11월 21일 필라트르 드 로지에와 다를랑드 후작이 파리 하늘에서 해냈어요.
- 열기구는 어떻게 올라가고 내려가나요?
- 버너로 안의 공기를 데우면 바깥의 차가운 공기보다 가벼워져서 떠올라요. 내려갈 때는 공기가 식도록 두거나 꼭대기의 배기구를 열어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요.
- 열기구는 왜 줄무늬가 많나요?
- 풍선이 고어라고 부르는 세로로 긴 천 조각을 이어 만들어지기 때문이에요. 이웃한 고어에 다른 색을 쓰는 것이 가장 쉬운 꾸밈이라 두 색을 번갈아 쓰면 줄무늬가 생겨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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